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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1.04.21) - 주식시장에서의 군중
작성자 hedger 이메일 전송 조회 1,768 작성일 2011/04/28 15:42

[경제읽기] 주식시장에서의 군중
정재원
기사 게재일 : 2011-04-21 07:00:00

 요즘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2007년에 기록했던 최고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2007년과 전혀 다르다. 2007년 당시 언론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주식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쏟아냈다. 여기에 펀드 열풍이 맞물리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가 성황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러한 호황은 오래 가지 못했고,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치자 투자자들은 공포심에 떨며 주식시장의 출구로 몰려들었다. 이후 금융위기가 진정세를 보이고 급락한 주가가 회복하는 단계에서는 펀드 투자자들이 투자원금을 회복하자 너나 할 것 없이 펀드 환매대열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마젤란 펀드를 운용한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린치는 ‘출구에 군중이 몰릴 때는 입구로 조용히 걸어 들어오고, 입구가 군중이 몰릴 때는 출구로 걸어 나가면 된다’라고 그의 저서에서 언급했다.

 주식시장 입구에 군중이 몰린 2007년 시장의 출구로 빠져 나오고, 2009년 이후 출구에 군중이 몰릴 때는 입구로 조용히 걸어 들어갔다면 투자 수익률은 어떻게 됐을지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지만, 언론에서는 비중 있게 다루지 않는 모습이다. 언론의 기사들도 장밋빛 전망보다는 오히려 물가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인한 저축은행과 건설업 문제 등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사들이 더 많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지금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입구와 출구 모두 한가한 모습이다. 빠져나갈 사람은 모두 빠져나가고 관심을 가지고 새로이 입장하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망이 어렵다면 입구로 들어오는 사람이 늘어날지 출구로 나가는 사람이 늘어나는지를 지켜보고 방향을 정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재원 <(사)경제문화공동체 더함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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