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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함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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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1.11.07) 주식매매 '횟수'에 골병들다
작성자 날마다 이메일 전송 조회 1,568 작성일 2011/11/16 13:36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정보를 가진 투자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큰 이유는 개인들의 과도한 거래 때문이다. 거래에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면 투자자들의 판단에 의해 투자 성과가 판가름 나겠지만, 실제로는 한 번 매매할 때마다 수수료와 세금이라는 비용이 들기 때문에 주식은 언제나 불리하게 시작하는 싸움이다. 물론 필요하다면 매매해 수익을 내야 하지만, 대부분 잦은 매매가 수익보다는 원금 손실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에서 매매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 또 자주 매매를 하게 되는 이유가 예측이 실패한 시점에 자신의 시나리오대로 시장이 움직여주길 바라면서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돈을 버는 `데이트 레이더’들은 얼마나 될까?

 한국증권협회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일일 거래를 하는 투자자 중 거래비용을 초과하여 수익을 거두고 있는 사람은 43% 정도로 상당수 존재하지만, 이 중 10% 정도만이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을 꾸준히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투자 금액이 클수록 오히려 수익성이 낮아지며, 거래 횟수가 많을수록 거래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률이 떨어진다고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주식 매매를 하게 되면 상승 추세에서는 수익을 거둔다해도 수익 폭이 크지 않으며, 하락과 횡보 추세에서는 손실을 입기 쉽게 된다.

 극단적으로는 지불하는 비용이 야금야금 쌓여 수익을 낸다고 해도 오히려 원금을 갉아먹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간단히 계산해보면 하루에 거래로 인해 0.5%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할 때 1년 거래일을 240일로 잡으면 120%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1주일에 한 번 매매를 한다고 하더라도 25%의 수익이 나야 원금을 보존할 수 있다. 이러한 비용은 금세기 최고의 투자자인 워렌 버핏의 연평균 수익률과 같은 수준이다. 결국 자주 매매를 하게 된다면 수익보다는 원금의 손실을 보기 쉽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신중하게 판단하여 매매를 줄이는 게 매매 비용이라는 복병에 당하지 않을 수 있다. 정병석 <경제문화공동체 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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