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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0.01.28) 대형마트 가격인하경쟁
작성자 더블원 이메일 전송 조회 1,914 작성일 2011/01/14 12:51

대형마트 가격인하 경쟁 



대형유통업체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가격인하 경쟁이 뜨겁다
. 단돈 10원이라도 싸게 팔려는 것이다. 삼겹살의 경우 1500원이던 가격이 이제는 반값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런 가격인하 경쟁이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지만 가공식품이 아닌 신선식품의 경우 공급의 비 탄력성인 특성 때문에 계속해서 지속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인하 경쟁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단돈 10원이라도 싸게 살 수 있고 불과 한 달 전 가격의 반값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니 우선은 즐거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이러한 신선제품을 공급하는 공급자인 중소 영세축산업자들과 대형유통업체의 경쟁관계에 있는 중소자영업자들은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지듯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

 

소비자의 경우 단돈 10원이라도 싸게 살 수 있고 이러한 경쟁을 즐기고 있지만 이러한 가격인하 경쟁이 끝이 나면 과점체제하의 담합현상으로 인하여 그 부담을 고스란히 되돌려 받아야 한다. 즉 현재 가격인하 경쟁을 기쁨마음으로 즐길 일 만은 아닌 것이다. 대형유통업체도 현재의 가격인하 경쟁은 끝없는 출혈경쟁으로 무모한 소모전으로 끝이 날 가능성이 많고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납품업자의 고통과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고통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중소자영업자의 경우 표면상으로는 이슈의 외곽에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피해의 측면에서 본다면 한 중심에 서있는 당사자가 될 것이다. 대형업체의 가격인하경쟁은 단기적으로 소비자들을 유입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영세자영업자들은 고객들의 대형마트의 이동을 지켜볼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한 대형유통업체에게 고객을 빼앗기는 결과가 야기될 수밖에 없다.

 

중소 제품 납품업자의 경우는 반값으로 낮추어진 제품을 그 가격에 맞추어 납품해 주어야 한다. 중소 납품업자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대형업체의 입장에서는 중소납품업체에게 이러한 가격인하경쟁의 몫을 전이 시킬 수밖에 없다. 생색은 대형업체가 내고 그로인한 피해는 중소납품업체가 지는 것이다. 경제의 원리상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된다. 인위적인 가격경쟁으로 인한 파급효과는 피해자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대형유통업체의 끝이 없는 경쟁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중소납품업자와 경쟁관계인 중소상인에게 돌아가기 마련이다. 대형유통업체도 이제는 포화 상태인 국내유통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시선을 국외로 돌려서 글로벌 대형유통업체로 거듭나기 바란다.

 

()광주경제문화공동체 교육팀장 조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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