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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0.04.29) 중국 위엔화 절상을 생각하며
작성자 더블원 이메일 전송 조회 2,205 작성일 2011/01/14 13:05

중국 위엔화 절상을 생각하며...

 

최근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중국의 위엔화 절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위엔화 평가절상은 우리와 세계경제에 어떤 파장을 불러 올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중국 제품은 상대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수출가격 경쟁력이 저하되어 수출감소를 불러오고 중국 제품과 경쟁 관계에 있는 우리 수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위엔화 절상의 파급효과는 원론처럼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중 3/4 이상이 중국이 수출을 위해 수입하는 원자재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위엔화 절상으로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되면 우리 기업의 대중국 수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미국의 피터슨 경제연구소장 프레트 버그스텐은 위엔화가 25~40%정도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대폭적인 절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중국은 2006년 이후 줄곧 세계 1위의 외환보유국이다. 전 세계 외환의 30.7%(2.4조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선진 G7국가들의 외환보유액을 모두 합친 금액의 2배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이러한 원동력은 수출에 따른 달러의 유입인데 위엔화가 대폭 절상되면 수출이 감소하게 되고 미국 국채의 최대 구매자인 중국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게 된다.

 

그러면 미국은 채권금리를 높여서라도 채권발행을 시도하게 될것이고, 이는 제로 금리로 경기 부양에 매진하고 있는 미국의 정책효과를 반감시킴과 동시에 모기지 금리도 상승하게되어 주택시장에 큰 타격을 주게 될 것이다.

 

또 달러가치 하락으로 원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불러오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이나 중국 모두 대폭적인 절상은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이다.

 

최근 폐막한 G20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각 나라별로 실정에 맞는 출구전략에 동의한다는 발표를 하였다. 중국은 외부의 압력이 아니더라도 자국내 유동성을 해소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위엔화를 절상할 수 밖에 없을것이며 이 경우 수출주도 경제성장 방식에서 내수위주의 경제성장을 지향하고자 할 것이다. ,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곧 다가올 중국의 위엔화 절상을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변하는 중국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하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광주경제문화공동체 사업단장 김 종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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